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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 2022/ 10/ 13(목) 제7091호 줄광고 222-1236 |박스광고 222-0700 인터뷰, 업체탐방소식등교차로세상보기는다양한사람들의 세상보기 PERSPECTIVE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인터뷰하며 청주 지역의 행사소식, 지역맛집및장소등을소개하는섹션입니다. 문화도시청주 청주문화생태계 DB 수필은자신 삶을 드러내는글 신금철작가 솔밭공원에서그녀를만났다. 라어설프기만했다. 이어 2020년에는기행수필집 가족그 아름 수필은자신의삶을드러내는글이다. 성실 조용하게미소만 짓는그녀의 얼굴에서편 수필다운수필을쓰고싶은열망에좋은수 다운 화소와 수필집 꽃수를놓다를 출간 한 삶을살지못한 사람의수필은 위선이요. 안함이 느껴진다. 초등학교 교사로 퇴임한 필을 읽고, 이론서적을뒤적일 무렵문학회 했다. 부끄러운글이다. 그렇다고삶을미화하거나 신금철수필가는조근조근자신의문학이야 동인이신이방주선생님을만나수필에관한 열심히활동하다보니 수상의 기회도 있어 거짓으로써서는 더욱이 안될 일이다. 부끄 기를들려주었다. 공부를시작하였다. 2015년부터대학에서수 서충북수필문학상, 청양문학상, 영광신문수 럽지않은삶을살려고노력하고있다. 내삶 “내 고향은 충북 음성 소이면 대장리죠. 필창작강의를하시는이방주선생님의강의 필금상등여러차례수상의영광도안았다. 에서묻어나는진실한글을쓰고싶다. 역사적으로 크게 부각 되는 지역도 아니고 를 들으며 조금씩 수필에 대해 알기시작하 그러나 아직도 영글지못한 글이라 수필 이 “저는독자가 이해하기쉬운글을쓰려고 특산물로 알려진 것도 없는 전형적인 농촌 였고 좋은 수필을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론서적을들여다보고수필창작교실에서열 노력해요. 아직은어설픈수필이라명문장과 마을입니다. 내가어릴적우리 마을엔 교통 2018년 수필창작 교실 회원을 주축으로 문 심히공부하고있다. 미사여구를 써서독자를 감동 시킬 만한 필 수단이라고는하루에서너번제천에서조치 학회를만들어초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더 력이 못 되지만, 될 수 있으면 읽기쉬운 글 원까지 운행되는 기차가 다닐 뿐, 중학교도 없고슈퍼마켓도없는작고조용한마을이었 어요. 마을을 둘러싼 야트막한 동산에서 계 절따라푸른 나무와작은풀꽃사이에서소 꿉놀이도 하고 마을 앞 냇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로행복했던추억은늘그리운고향으 로남아내마음을설레게합니다.” 전기조차들어오지 않아호롱불밑에서공 부하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충주여중고를 졸업할때까지원거리기차통학을하였다. 어린 시절, 그녀는 온순하고 말썽 없이자 랐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숙제로 써낸동시 에 담임 선생님께서 ‘모윤숙 시인처럼 훌륭 한 시인이 되거라’고 써주신 답글을 읽고, 처음으로 모윤숙 시인을 알았다. 그리고 막 연하게 시인의 꿈을 꾸었다. 그러나 허망한 꿈일뿐시인이되기위해한걸음을내딛지 도못한채어른이되었다. 교대를 졸업하고 교사가 되어 어린이들에 게 글짓기 지도를 하면서부터 차츰 어릴적 꾸었던 시인 대신에 수필에 접근하는 글을 쓰기 시작하여 교육신문이나 교육잡지에 글 을올렸다. 더나아가지방신문에칼럼을쓰 고각종대회에응모하여다수수상의영광을 얻기도했다. 그러던차에수필가이신반숙자 선생님의 추천으로 2000년「한국문인」에 수필로등단하며수필에입문하게되었다. 첫수필집 숨어서피는꽃열심히 수필 공부를 하고 충북수필문학회, 나의문학적자산은가 을 써서 저의 마음이 전달되고 잔잔한 감동 내륙문학회, 청주 문인협회, 청양 문인협회, 을주는글을쓰고싶어요.” 수필등단을계기로그동안발표한글과틈 한국수필가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대부분그녀의수필 소재는 어머니를모티 신금철수필가의글은가족의생활을 소재 틈이 써온 글로 2008년 첫 수필집 숨어서 2012년부터올해까지충청타임즈 ‘세상과 브로 하고 있다. 세상의 어머니들은모두훌 로한작품이많다. 네권의수필집에는주로 피는 꽃을 발간하였다. 첫수필집을 내면서 사람들’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주시 륭하다. 그러나 누구든 자신의 어머니를 가 가족 이야기를다루고 있다. 그녀 삶의중심 하늘을 날 듯 기뻤다. 당시 충북수필문학회 에서 운영하는 1인 1책 펴내기 강사로도 활 장 훌륭하다고생각한다. 그녀 역시이세상 은 가정의화목을통해 행복을찾는것이다. 회장님의주선으로 교육계원로와 수필계의 동하고 있다. 1인 1책펴내기는 자신의 책을 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가장 훌륭한 분이라 명예도, 부도 가정을 잃으면 아무의미가 없 대선배님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도 성대하 출판하고 싶은 이들에게글쓰기를도와드리 여기기에 어머니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다. 기에 가족 사랑을 제일로 여기고 가족에 관 게 열었다. 그러나지금도 첫수필집은 수필 는일이다. 보인스스로자식들에게어머니같은모습으 한이야기를통해독자들과함께행복해지고 에관한 이론적인공부도하지 않고쓴글이 2017년두 번째수필집호랑나비의우화에 로기억되고싶다. 싶다고말한다. 제공 출처 www.cjculture42.org 글김용례 / 사진구연길 원문. 수필은자신의삶을드러내는글 ※본기사는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제공하고, 청주교차로가재편집하여제공합니다.

2022/ 10/ 13(목) 제7091호 줄광고 222-1236 |박스광고 222-0700 063 웰라이프, 욜로(YOLO), 북, 여행, 공연전시등문화플러스는공연/전시/도서등의소개와 문화플러스 CULTURE+ 건강, 헬스, 욜로라이프등다양한컨텐츠정보를제공하는독자들을위한쉼터입니다 Book 협력과배신, 그리고진화에관한모든이야기 협력 유전자 협력의진화를통해생존하고 번성한모든생명의이야기! 유전자는정말 ‘이기적’ 존재인가? 고,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반드시 힘을합쳐 하는 속임수 세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질적인 고민거리인부패를 이해하는데에도 야했다. 그런데바로이지점에서다른 영장 암세포 역시 협력에 기꺼이 참여한다. 암이 도움이 된다. 저자는 사회적 부패를 협력의 1976년리처드도킨스가 《이기적유전자》 류 종과는 뚜렷한 차이가 발생했다. 과일을 세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결국 그들이 한형태로볼수있다말하는데, 괜찮은 일자 에서묘사한이래이기적유전자에대한의문 주식으로삼는침팬지는마치 ‘거대한샐러 승리했을 때 얻어내는 궁극적 결과가 자살 리에 가족구성원을우선 채용하는것, 계약 은끊임없이되풀이되었다. 그런데도킨스의 드 그릇’과 같은 정글에 거주하는 한 협력 행위에 해당되는 것이라 해도, 그들은 자신 을 확보하기 위해 임원에게뇌물을 주는 것 말대로우리의 유전자가 이기적이라면세계 할필요가 없다. 반면우리인간은먹는것뿐 의 이기적 이익을위해 함께결속한다. 이는 모두도움과신뢰를수반하는협력활동이라 곳곳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협력’의 예는 만 아니라생존을 위해 필요한 생활 기술을 우리의 유전자에새겨진 ‘협력의 역설’을 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활동이 사악하다고 어떻게설명할 수 있을까? 미어캣은 자신의 가르치고 아이를기르는육아에 이르기까지 드러낸다. 한쪽에서는 협력인 것이 다른 쪽 생각하는이유는이러한소수의협력이필연 생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조력자를 자처하며 거의모든방면에서협력을통해야만생존할 에서는경쟁일수있다. 적으로 사회적비용을불러일으키기 때문이 동료의 새끼를 교육한다. 대규모 군락 생활 수있었다. 여성의 폐경 역시 협력의 잔인한 면모 중 다. 결국 이를방지하기위한 사회적합의와 을 하는 흡혈박쥐는 피를 구하지 못한 동료 물론 인간다움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풍기 하나다. 인류는 협력을 통해 가족의 형태를 법안의 발판을 마련하는 방법 역시사회 전 를위해자신이 섭취한 피를게워내 나눈다. 는 사회적 행동이 인류 고유의 것이라는 말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런데 이 과 반의협력을통해서이룰수있다. 일부개미는 자신이 속한 군락의 개미를 공 은 아니다. 오히려 인류와거리가먼 종에서 정에서 ‘할머니’라는독특한 존재가 등장 최근세계는서로간의신뢰가무너지고협 격으로부터보호하기위해기꺼이목숨을내 력이끊어지는매우구체적인상황을맞닥뜨 놓는다. 렸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온사회가마비되 이모든현상을 이해하기위해서는유전자 었을 때 두려움에 질려 무엇이든 마구 사들 를 설명한 ‘이기적’이라는단어가 정확히 이는 사람들로 인해텅 빈 슈퍼마켓 선반을 무엇을 의미하는지다시 살펴야 한다. 즉 유 마주했다. 위중한 한자의 수가 늘어나자 국 전자를 이기적이라고묘사한다고 해서 유전 가의료대책에대한불신이걷잡을수 없이 자가이기적인간의특정인부도덕이나교활 커졌다. 사실 팬데믹은 우리 인류가 마주한 함 같은 특성을 포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유일한 문제도 아니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의유전자가이기적이라함은그들이가 더욱 아니다. 인간이 일으킨기후변화, 동식 장중요하게여기는 ‘관심사’가있음을뜻 물의서식지파괴와멸종, 환경오염증가, 핵 한다. 그유일한목표는바로미래세대로가 무기 등은 모두 우리 인간이공공의 이익을 는길을찾는것이다. 달성하고자협력하는데실패한우울한목록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이기적 유전자는 목 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까 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든지협력할 수 있 닭은인류전체가 ‘협력’해야만해결할수 고, 실제로자주협력한다. 강한자만이살아 있기때문이다. 남는다는적자생존 개념이나타인에게 친절 오늘날 지구촌 인구는 거의 80억 명에 이 을 베풀면 결국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너무 른다. 놀랍기그지없는성취다. 이성과는우 나 만연하지만, 그럼에도 지구의 수많은 생 리의 사회본능, 가까운 친구와 가족, 사랑하 명체는집단행동과 협력으로 역사를이루었 는사람을도우려는욕구덕분이라할수 있 다. 협력이야말로이기적전략인셈이다. 다.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구가 지구 그렇다면우리는 언제처음 협력하기시작 협력이등장할 때도 많다. 저자는 이를확인 한다. 수많은생명체 중 생식의 기능을 잃은 환경에 영향을미치고 있는지금, 우리는 타 했으며, 그리고왜협력하는걸까? 세계적으 하기 위해 다양한 종으로 연구범위를 넓힌 존재가 이토록장수하는 종은 거의 없다. 이 고난본능을뛰어넘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로 주목받는 진화심리학자인 니컬라 라이하 다. 기꺼이 동료와 자원을 공유하는 짧은꼬 를이해하기위해서는폐경을철저히진화적 협력해야 한다. 작고한 노벨상 수상자 엘리 니는우리가생각할수 있는모든인간의성 리푸른어치, 생식을 포기하고 공동 육아를 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즉 폐경이란 너 오스트롬(Elinor Ostrom)은 지구적 문제 취가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알리며 이 통해 동료의 새끼를 교육하는 미어캣, 끈끈 수많은세월동안시어머니와며느리사이에 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지구 흥미로운 여정을시작한다. 인간은협력으로 한가족집단을이루고협력을통해효율적인 벌어진 진화 대결의 산물이다. 산업화 이전 적으로 생각하되지역적으로 행동하는것’ 서 존재한다. 인간이라는 개체는 우리를 살 역할분배를 이룬알락노래꼬리치레, 가족의 의역사자료를찾아보면시어머니와며느리 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관계가 탄탄한 사람 아숨쉬게하고발로뛰게만드는수십조개 범위를 넘어 생판 남인 물고기와 협력하는 가같은시기에아이를낳아기를때두사람 이나피붙이와협력하는수준을넘어모르는 의세포로구성되어있는다세포유기체이기 청줄청소놀래기까지 협력할줄 아는세상의 의 아이는모두생존에 어려움을겪었다. 따 사람들, 그것도 앞으로결코만날 일없는사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그녀의 심도 깊은 연 라서 며느리가 낳은 아이가 정말로 아들의 람들까지도믿고협력해야한다. 중요한 순간이란 농업이 시작된 순간, 혹은 구와색다른이야기는독자의흥미를끊임없 아이라면, 시어머니에게는 손주에게 관심을 우리 인류는협력에힘입어 여기까지다다 바퀴의 발명 따위가 아니라바로 유전자 간 이불러일으킨다. 기울여야할확고한유전적 이익이더크다. 랐다. 하지만우리가 협력을 이용할바른길 의우연한 협력이발생한바로그찰나의순 협력에긍정적인면만존재하는것은 아니 결국할머니는진화과정에서 일어난충돌의 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뤄낸 성공이우 간이라말한다. 다. 협력이 있는곳에는 언제나사기꾼과 배 잿더미에서탄생한존재인셈이다. 리 발목을 잡을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다 도대체우리 인간은 어떻게우리의 존재를 신자가존재한다. 이는 앞서살펴본우리 신 이는우리가지금껏마주한모든상황뒤에 시 한번 강조한다. 협력이야말로 인류의 본 시작으로가족이라는작은공동체를지나국 체 내부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늘 도사리던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게 한다. 성이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 가와세계라는거대한개념까지협력의영역 ‘암’이 그 대표적인 예다. 암은 본질적으 어쩌면 협력의 본질은 생명 단위가 이세상 를극복할 힘또한우리 스스로에게 있음을. 을발전시킬수있었을까? 초기인류는식량 로 다세포체 내부의 변절자다. 그들은 협력 에서자신의위치를끌어올리는수단이아닐 우리 인류를성공으로 이끈핵심 요소는, 누 을 확보하기 위해 사냥이나 채집을 해야 했 을거부하고우리의건강을갉아먹으며증식 까? 다만이러한잔인한진실은공동체의고 가뭐래도협력이다. 제공 원문. 협력의유전자 저자. 니컬라라이하니 번역. 김정아, 장이권(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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