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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2022/ 10/ 7(금) 제7087호 줄광고 222-1236 |박스광고 222-0700 인터뷰, 업체탐방소식등교차로세상보기는다양한사람들의 세상보기 PERSPECTIVE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인터뷰하며 청주 지역의 행사소식, 지역맛집및장소등을소개하는섹션입니다. 문화재사랑 오늘과 내일 말총공예의전통을 예술로빚어낸성실의시간 말총공예작가정다혜 전세계공예작가가참가하는로에베재단 이런저런고민으로 방황하느라 8년만에 대 만들면너무긴시간이걸려서가격을책정하 말총공예로 성실의 시간같은 작품을 만 공예상은 2022년 우승자로 말총공예 작품 학을 졸업하고도 하고 싶은 일을찾지 못해 기가어려워요. 민간에서쓰는말총공예품은 들려면 꼬박 두달을 매일 온전히 집중해야 성실의시간을출품한정다혜작가를선정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전통공예를 전공하며 궁에서쓰이는것만큼촘촘하지않은것에서 한다. 특히한치의어긋남없는정연한무늬 했다. 한올한올 정성스럽게 빚어낸 성실의 오랜역사라는굳건한토대에서위안을느꼈 아이디어를얻어간격을넓히는방법으로작 와형태는서두르지도흐트러지지도않는평 시간안에는조급해지려는마음을다잡으며 지만 여전히 ‘나의 길’은 보이지 않았죠. 업시간을줄일수있었죠.” 정심을 매순간 지켜낸 결과이다. 오늘도묵 견디고 인내해 온 작가의 시간과 조선 왕조 그런데말총공예를접하는순간이거라면나 그렇게완성된그의첫상품이자첫작품이 묵히 성실의 시간을 사는 정다혜 작가에게 500년세월을 이어온말총공예의전통이차 만의 작품을 해 볼 수 있겠다, 해 보고 싶다 기도 한 말총 모빌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 로에베재단공예상은말총공예작가로서의 곡차곡담겨있다. 는마음이생겼어요.” 다. 대단한 반응이나 큰 수익은 아니었지만 정점이아닌새로운출발점이다. 말총공예작품을계속시도할용기를얻기에 “작가로서 저의 바람은 피카소처럼 끊임 전통말총공예, 세계적인작품이되다 수백 년역사에기대어새로운길을열다 는충분했다. 이후목걸이, 노리개, 선추(扇錘) 없이변화하는작품으로멈춤 없이활동하는 섬세한선과선이교차하며만들어내는반 투명의독특한 질감과 살포시 놓아둔 듯 유 연한형태, 보일 듯 말 듯 은근한 광택이 익 숙한 듯 새롭다. 꾸밈없이 담백하지만 어쩐 지 발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 보게만드는정다혜작가의작품 성실의시 간이다. 인류역사와함께이어져온공예의 장인정신을기리고현대공예의탁월함·예 술성 ·독창성을 후원하는 2022 로에베재단 공예상은 성실의시간을출품한정다혜작 가를올해의우승자로선정했다. 116개국가 와 지역 작가가 출품한 3,100개 작품 중 최 고의작품으로평가받은것이다. 02 “공예작가로서이길로계속나아가도된 다는 응원으로 느껴져 정말 기쁩니다. 무엇 보다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말총공예의전통에도 함께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작품을 통해 말총 공예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주목받는 계기 가 마련되었으니 더욱 뿌듯하고 의미 있는 일이죠.” 말의 꼬리털을 이르는 말총은 우리나라에 서오랜 역사를간직한공예재료이다. 악기, 탈 등 다양한 공예에 사용되었는데 특히 망 건과탕건, 갓등조선시대다양한모자의주 된 재료로 쓰였다. 조선시대에 다량의 말총 을구할수있는말목장은제주도지역에모 01 03 여 있었으므로말총공예는 자연스럽게 제주 도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정다혜 작가는 제 01) 말총원형모빌, 말총·황동선·아크릴구슬, 2022 (사진. 솔루나) 02) 정다혜작가는모든작품을전통말총공예장인과같은방식으로만들고있다. 03) 말총원형노리개, 말총·매듭술·아크릴구슬 2020 (사진.솔루나) 주도에서나고자랐지만말총공예를접한것 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전통미술공예 등다양한상품을개발하며그의작품세계는 창의적이고도 성실한 작가가 되는 거예요. 석사과정을공부하며한국공예 ·디자인문화 시작은 문화상품 개발이었다. 망건장 보유 계속 확장되어 왔다. “다양한 형태를 만들 아직말총 외에 다른 소재에는 관심이 없지 진흥원(KCDF)의 지역 연계프로그램에 참여 자와 탕건장보유자로부터 말총공예의 기본 어보고 천연염색으로 색깔도 내보고 간격 만계속새로운 시도를 하려고합니다. 다음 했을때였다. 그에게는 오랜 방황끝에 공예 을 전수받은 정다혜 작가는 가볍고 투명한 을 조정해 무늬도 넣으며 다양한 시도를 해 시도로는실제로착용할모자를만들고있어 작가의길을열어 운명적인만남이었다. 말총공예의물성이돋보이는모빌상품을개 봤어요. 어느 정도 능숙해지니 크기를 키워 요. 말총공예가 현대공예로 주목받게된 만 “어릴적부터입체조형물을만드는데관 발했다. 시간과 공이 많이 드는 말총공예로 보고싶어졌죠. 그렇게만든작품이 2021 청 큼 전통 말총공예의 뿌리를 재해석 해 보고 심이많아서학부에서는조소를전공했어요. 판매가능한상품을만드는과정에서시행착 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예공모전 대상을 수 싶었죠. 미학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뛰어난 그런데아직미숙했던 20대초반의저에게는 오도겪었다. 상한 말총-빗살무늬와이번에로에베재단 말총모자의매력을되살리는계기가된다면 현대미술의 세계가 마음에 와닿지 않았죠. “전통적인 말총공예 기법대로 촘촘하게 공예상을받은 성실의시간이에요.” 좋겠습니다.” 제공 원문. 말총공예의전통을예술로빚어낸성실의시간(글. 김수영 / 사진. 김성재)

2022/ 10/ 7(금) 제7087호 줄광고 222-1236 |박스광고 222-0700 071 웰라이프, 욜로(YOLO), 북, 여행, 공연전시등문화플러스는공연/전시/도서등의소개와 문화플러스 CULTURE+ 건강, 헬스, 욜로라이프등다양한컨텐츠정보를제공하는독자들을위한쉼터입니다 생활 속 건강 정보 의사가알려주는건강이야기 (성인/노인) 현대의학의관점에서 바라본질환: 암유전자를받아태어났다하더라도생활습관에따라암발생을막을수있다 “환자분, 검사 결과를 보니 암인 것 같습 등이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중 열, 증식합니다. 복제하고 나뉘어 늘어나는 그럼 암은돌연변이에 의한 질환이맞을까 니다.” 요한 기관을 누르는 경우, 호르몬을 분비하 과정이죠. 미분화, 어떤종류의세포든될수 요? 돌연변이는이름그대로갑자기이유없 드라마에서 비련의주인공을묘사할 때흔 는 종양의 경우나 통계적으로 악성으로 잘 있는상태에서분화, 한 종류의 역할을하는 이운 나쁘게생긴것이니까 암에걸리는것 히들을 수 있는대사입니다. 청천벽력 같은 변하는장기의종양은제거하는것으로되어 상태로 점점 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도단지운이나쁜것일까요? 인류의평균연 의사의말에 카메라는핑 도는 어지러움, 정 있습니다. 당연히 미용상 필요한 경우에도 DNA에 있는텔로미어가짧아지면서자동으 령이늘어나면서피할수없는결과일까요? 신을놓을것같은충격에빠진주인공을비 제거합니다. 로분열, 증식을멈추고시간이지나면괴사, 현대의학의암에대한관점은암이유전자 춥니다. 어제까지행복하던 일상에서산산이 양성 종양이 아닌주위 조직으로 침윤, 점 자가 흡수를 통해 사멸되는 게 일반적인세 변이에의한질환이라는시각을토대로발전 부서져 버린 미래에 대한 불안이 겹쳐져 떠 점 퍼지면서 다른 조직을 잡아먹는 형태의 포가가지는자연스러운과정입니다. 해 왔습니다. 부분적으로 이말은 맞습니다. 오릅니다. 종양을 악성종양, 다시 말해 암이라고합니 하지만 암세포는다릅니다. 다양한 DNA의 그럼돌연변이로생긴세포덩어리이니제거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현실에 없는모 다. 세포가 무한히 증식하면서 다양한 세포 변이때문에텔로미어가짧아지는과정이 없 하고나면그만일까요? 하지만후생유전학이 습이라면좋겠지만, 안타깝게도현실은그리 라는 학문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틀린 말이 다르지 않습니다. 응급실에 이유를 알수 없 됩니다. 그 개체가 사는환경의 변화에 따라 는 복통이나 잔변감, 복부팽만으로 와서 검 유전자의돌연변이 여부가극명히 달라지는 사하던중복부 CT 검사에서암덩어리로추 경우가발견되기때문이죠. 정되는 모양을 처음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예를 들면 같은 유전자를 가진 쌍둥이 두 아무 증상 없이 가슴 X-ray를 찍었다가 좁 사람이있다고합시다. 이두사람이전혀다 쌀같이퍼져있는폐암을발견하게되기도하 른환경에서자라고지내면외관과건강상태 죠. 그러면 의사는 환자와 보호자께 어떻게 는물론 암발병률또한극명히달라지는사 이 결과를 설명하고 전달해야 하나 고민에 례가 많습니다. 환경이 유전자의 발현을 결 빠지게됩니다. 정하는것이죠. 유전자를 바꿀순 없지만암 국내사망원인 1위, 국내뿐 아니라평균수 유전자가 커지지 않게할순 있습니다. 이것 명이늘어난현재세계 여러나라의사망원 이후생유전학관점에서 ‘암을고혈압과당 인 1위는 암입니다. 그 중에도 가장 많은 암 뇨와 같이 대사질환의 하나로 봐야 한다.’, 인 폐암은 일단 걸렸다 하면 5년 평균 생존 ‘치료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율이 30%밖에 되지 않는 무서운 질환이죠. 나오는이유입니다. 우리가암에걸렸다는말을무서워하는이유 그렇다면 암세포를보는관점을 DNA가들 입니다. 어있는핵만볼것이 아니라핵을둘러싼세 그만큼 암에 관한 연구는 많고 깊습니다. 포환경을봐야하고, 더넓게는우리가살아 치료방법도다양하고계속발전을거듭하고 가는자연환경과우리의습관까지챙겨봐야 있죠. 실제로 암진단 시 5년 생존율은 과거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표현을 할 수 있겠습 보다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새로운 치료 방 니다. 인간의 외부에서 다양한 환경을 통해 법과 약이 나왔다는 뉴스가 나오면 암을 정 노출된발암물질들이인간의내부에축적되 복하게되는게 아닐까기대도하게되는우 어 나쁜 세포 환경을 만들고 이는 미토콘드 리입니다. 하지만수십년간잡힐듯잡힐듯 리아등세포 내구성물질의변화를 일으켜 잡히지않고있죠. 과연현재의암치료는어 DNA의변이를만든다는것이지요. 디까지와있는지, 달리 생각해봐야 하는부 정리하면부모로부터암이생길수있는유 분이 있는 건 아닌지폭넓게 살펴보는 시간 전자를받아태어났다하더라도어디서지내 을가져보겠습니다. 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암 일단 암의 정의부터 살펴봐야 할 텐데요. 의 크기를 보이고 형태도 다양하며 세포 경 이 무한 증식이 일어나게되고 주위에 세포 이생길수도 있고생기지 않을수도 있다는 몸에혹이발견되었을때그게다 암은아닙 계도 불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 가먹고사는데필요한에너지를홀로독점 말입니다. 암유전자가 켜지지 않는생활습 니다. 혹, 같은말로종양은양성종양과악성 니 눈에 보이지 않는미세 혈관으로 퍼져서 하면서커나갑니다. 그럼 DNA의돌연변이는 관을 지닌 사람은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 종양으로 나뉘는데요. 비정상 세포 분열이 다른장기로이동하기도하고림프샘을통해 무조건 나쁜것일까요? 아닙니다. 생명과종 어도암이생길가능성이작아지는것이죠. 있었지만, 저절로 멈추거나 주위 조직으로 퍼지기도합니다. 수술만으로완벽하게제거 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죠. 오늘은암에대한관점에대해소개해드렸 퍼지지 않고 단단한 피막에 쌓이는 종양을 가되지 않아항암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모든 DNA가 정확하게 같은 복제만을 거듭 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위와 같은 관점에서 양성 종양이라고 합니다. 혹, 결절, 낭종, 용 하는 일이생기게 되죠. 암에고통스러운치 한다면 인류, 아니 생명체는 하나의 모습을 암에서치유되기 위해 어떤치료를 해야 하 종 등으로 불리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지방 료과정이동반되는이유입니다. 하고 있었을 것이고 환경 변화에 대처하지 는지에대해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종, 피부낭종, 혈관종, 신경섬유종, 자궁근종 원래 세포는새로 태어나면자연스럽게분 못해이미멸종했을것입니다. 제공 공식포스트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1891127 *외부필자가제공한콘텐츠는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입장과다를수있습니다. 원문. 현대의학의관점에서바라본질환: 암(전문가기자단최석재응급의학과전문의 / 저서 「응급실에아는의사가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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